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공존의 아름다움, 아름다움의 공존
━ 중국 국보 예술가, 한메이린을 만나다 한메이린이 종이에 채색 기법으로 그린 ‘팬더’(2016). 수묵의 번짐 효과를 섬세하게 표현했다. 사진 한메이린예술재단 마이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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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서소문사진관] '책 읽기'의 멋 보여주는 박원규의 옛 글씨
하석(何石) 박원규(朴元圭) 선생은 당대 최고의 서예가 중 한 사람이다. 서예평론가 김정환은 선생을 이렇게 말했다. "걸작이 사라졌다는 시대지만, 시대가 수천 번 바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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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택희의 맛따라기] “밥상이 약 상” 모녀 3대 내림손맛…서산 농가맛집 ‘소박한 밥상’
'소박한 밥상'의 정순자·강태갑 모녀 집안의 가훈으로 여겨지는 "밥상은 약(藥)상"이라는 경구를 목판에 새긴 편액이 음식점 벽에 걸려있다. 모녀는 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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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서소문 포럼] 믿기 싫다면 어쩔 수 없지만, 그래도 지구는 둥글다
이상언 사회2부장 바비 레이(닉네임 B.o.B)라는 31세 미국인 래퍼가 있다. 수년 전 한국에서도 인기를 끈 ‘에어플레인’이라는 노래를 불렀다. ‘밤하늘을 지나는 비행기를 별똥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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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혼자 서있는 ‘자폐 건축물’ 짓지 말아야, 지하 연결하고 기능 섞어야 도시가 산다”
━ 프랑스 건축가 도미니크 페로가 말하는 지하 재생 프로젝트 ‘지하공간’의 중요성을 강조한 프랑스 건축가 도미니크 페로가 을지로 지하상가 재생 프로젝트 모형에 올라 포즈를 취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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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살인자의 기억법', 소설보다 너무 친절하다고?
"'살인자의 기억법'으로 매니아 층과 대중을 모두 사로잡을 스릴러를 시도했다"는 원신연 감독.[매거진M] 호러 스릴러 ‘가발’(2005)부터 코믹 스릴러 ‘구타유발자들’(2006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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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TONG]우리 학교 소녀상, 교장선생님과 만들었죠
by 김선아·박유빈 동아운수는 8월 14일부터 9월 30일까지 서울 시내버스 151번 5대에 평화의 소녀상을 태우고 운행한다. 소녀상은 일본대사관 앞의 소녀상을 만든 김운성, 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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무서움주의! 한여름 밤 공포 체험 떠나볼까
'귀신 이야기'가 사라진 여름은 어쩐지 좀 시시하다. 공포 호러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여행지에서 서늘하고 오싹한 여름을 즐겨보자. 귀신이 출몰하는 고스트파크로 변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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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유머 속에 진지함 담긴 책, 아이들 상상력 키워줘요”
“아이들에게 상상력을 발휘할 시간을 만들어주는 건 어른들의 몫입니다. 부모가 계속해서 휴대전화를 보고 있으면 아이들도 휴대전화만 보게 되죠.” 『책 먹는 여우』(작은 사진)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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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·소 공동위 소련군 숙소 그대로 … 일본군 막사 위에는 오각별 선명
━ [르포] 111년 만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용산기지 일본 육군 제20사단 78, 79연대는 용산기지 자리에 주둔했다(위 사진). 지금의 녹사평역에서 1920년대 무렵 촬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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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 사람 이상하네 … AI 카메라가 범죄 막는 미래 도시
가까운 미래에는 경찰이 범죄 사건의 용의자를 찾기 위해 CC(폐쇄회로)TV 화면을 일일이 돌려보지 않아도 된다. 스스로 학습(딥러닝)한 똑똑한 카메라가 그간 감지한 적 없는 얼굴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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카메라 10억대가 의심 물체, 반려견 찾아내는 'AI 도시'
가까운 미래에는 경찰이 범죄 사건의 용의자를 찾기 위해 CC(폐쇄회로)TV 화면을 일일이 돌려보지 않아도 된다. 스스로 학습(딥러닝)한 똑똑한 카메라가 그간 감지한 적 없는 얼굴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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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분수대] 디지털 감옥 속의 투명인간
안혜리 라이프스타일 데스크 직업상 매달 한 번쯤은 날 잡고 앉아서 그달에 나온 패션지나 멤버십 잡지를 쭉 훑어본다. 대개 잡지들이 저마다 힘줘 만든 다양한 콘텐트가 여럿 눈에 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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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분수대]디지털 감옥 속의 투명인간
안혜리 라이프스타일 데스크직업상 매달 한번쯤은 날 잡고 앉아서 그 달에 나온 패션지나 멤버십 잡지를 쭉 훑어본다. 대개 이 잡지에선 이 화보, 저 잡지에선 저 트렌드 기사, 또 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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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달의 예술 - 건축] 한양도성은 지금도 축성 중이다
조재원건축가·공일스튜디오 대표건축은 공간의 예술이지만 동시에 시간의 예술이다. 교회가 나이트클럽이 되고, 공장이 전시장이 되고, 감옥이 난민 쉼터가 된다. 건물을 처음 올린 때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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존경받는 원로 목사의 호소 "민주화는 대통령도 잘못하면 감옥가는 것"
[사진=뉴시스]개신교 원로 홍정길(74) 목사가 최근 시국과 관련, 박근혜 대통령을 향한 호소문을 발표했다.홍 목사는 23일 청와대와 각 언론사에 보낸 호소문에서 “평생 공개적으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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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2016 중앙신인문학상] 평론 부문 당선작 - ‘비정형(informe)’의 상상력-함기석·정재학·황병승 시의 경우
[일러스트=강일구]‘비정형(informe)’의 상상력-함기석·정재학· 황병승 시의 경우1. 고유성으로 복귀해가는 비정형의 사유근대국가의 성립과 더불어 인간의 생활양식은 점차 합목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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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최준석의 건축, 예술로 읽다] 공간으로 지은 시, 윤동주 문학관
청운동 옛 수도가압장 개조하늘로 열린 우물과 암흑의 독방낡은 콘크리트 물탱크로 시인 내면 그려 제3전시실 ‘닫힌 우물’. 용도 폐기된 물탱크를 원형 그대로 보존해 만들었다. 윤동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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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직도 동인도회사 동전 흔한 ‘아시아 지배 기지’
대항해 시대 유럽이 보석 중의 보석으로 여겼던 스리랑카의 골에 축조된 성벽. 요새와 인도양의 푸른 바닷빛이 묘한 조화를 이룬다. [사진 주강현] 사내는 옛 네덜란드 동인도회사(V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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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권혁재 사진전문기자의 Behind & Beyond] 이준익 “시를 사랑할 자격 있나요?”
지난 주말 이준익 감독이 제52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대상을 수상했다.‘사도’와 ‘동주’ 두 영화로 보여준 시도와 도전정신을 높이 샀다.이날 이 감독은 흑백에다 저예산 영화인 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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『유토피아』 정신 잇는 예술·학술 꽃피우다
지난달 31일 영국 런던 도심 한복판 템스 강변에 자리한 서머싯하우스 상공에 스마일 문양이 프린트된 노란 깃발이 나부꼈다. 유토피아 출간 500주년을 기념하는 서머싯하우스의 첫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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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청래 “돈 먹고 감옥 간 사람은 당 대표 자격 배제해야”
‘공갈 사퇴’ 막말 파문으로 20대 총선 공천에서 탈락한 정청래 의원이 또 막말을 했다. 정 의원은 “비리 혐의로 돈 먹고 감옥 간 사람은 과거사라도 당 대표 자격 기준에서 원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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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백성호의 현문우답] 예수를 만나다 ⑦ 예수는 좌파일까, 우파일까
예수 당시 이스라엘은 로마의 식민지였다. 로마 제국에 세금을 내야 했고, 로마의 황제가 그려진 동전을 써야 했다. 그들을 지배하던 로마 제국은 다신교를 믿는 나라였다. 태양을 숭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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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1984.06.25] 프랑스 철학자 미셸 푸코 사망
인물1984.06.25프랑스 철학자 미셸 푸코(1926~1984)가 파리 병원에서 에이즈로 사망. 1975년 부르주아 권력과 형벌제도에 대한 분석을 담은 대표작 '감시와 처벌'을